(특징주)보안주 초강세..`해킹피해 속출`

김경인 기자I 2004.07.14 09:22:35
[edaily 김경인기자] 14일 `인텔악재`로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안주가 강력한 시세를 분출하고 있다. 국가공공기관들이 대거 해킹에 노출됨에 따라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질 것을 호재로 관련주들이 초급등세를 기록중이다. 오전 9시14분 현재 장미디어(037340)가 전일 대비 10.05% 급등한 2300원을 기록중이며, 싸이버텍(037240)은 8.39%, 하우리(049130)는 8.0% 급등중이다. 또한 소프트포럼(054920)안철수연구소(053800), 퓨쳐시스템이 5~6% 상승중이며, 어울림정보와 시큐어소프트, 이니텍 등도 1~3%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회와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10여개의 국가공공기관이 중국으로부터 유입된 악성 프로그램(변종 Peep, Revacc)에 따른 해킹피해를 당하게 됐다. 아울러 전현직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처 직원 122명의 개인 이메일 아이디가 도용당했다. 국가정보원은 전일 지난 6월 악성프로그램인 "변종Peep"과 "변종Revacc"에 의해 국가 주요기관 278대 컴퓨터가 해킹을 당했으며, 국가공공기관의 경우 모두 211대의 PC가 해킹을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민간기업과 대학 및 언론사 등의 PC 67대에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일부 언론사 기자들의 이메일 아이디도 도용되는 등 민간 부문의 피해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안철수연구소, 윈스테크넷 등 국내 4개 보안업체와 "사이버 안전교류·협력에 관한 협정"을 맺고 사이버테러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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