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피플)금융공학연구회 홍창수 회장

정명수 기자I 2002.08.30 10:11:11
[edaily 정명수기자] "금융공학은 수학, 통계, 전산,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장내외 파생상품을 거래하고 재무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죠. 공학적 지식을 실제 금융시장에 적용, 활용하는 겁니다."

국내 최대의 사이버 금융공학 포럼을 자부하는 `금융공학연구회(www.seri.org/forum/feforum)`를 이끌고 있는 홍창수 회장(시삽)의 설명이다. 홍 회장은 외환선물의 애널리스트로서 금융공학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회는 지난 99년 12월 사이버 공간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홍 회장이 대학원을 마치고 금융공학 관련 자료와 연구가 너무나 미흡하다고 생각, `개인적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다. 지금은 2600여명의 회원이 포럼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문 강사를 초빙, 오프라인 세미나도 열고 있다.

포럼의 지식공유방에는 각종 파생상품 프라이싱 기법, 금융공학과 관련된 질문 등이 올라온다. 책소개방에는 각종 파생상품 서적, 위험관리 저서의 리스트가 쌓여있다.

홍 회장은 "일전에는 모은행 직원인듯한 분이 해외 채권 리파이넨싱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사이트에 올려, 토론을 벌인적도 있다"며 "포럼 초창기와 달리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이 많다"고 말했다.

사이트 운영은 홍 회장 외에 김종훈 한화증권 금융공학팀 대리, 송영준 싸이핀 컨설턴트 등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경영, 경제, 금융수학을 전공한 `훈련받은` 금융맨들이다.

금융공학연구회는 7월부터 금융수학 강좌를 열고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의 토론을 오프라인으로 연결, 보다 전문적인 금융공학 지식을 배워보자는 취지다.

홍 회장은 "회원 가입에는 제한이 없지만 열심히 참여하고, 새로운 분야에 열정이 있는 분들을 특히 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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