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이 유럽연합(EU) 반독점 제소와 아이폰 모델별 수요 불균형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규제 불확실성과 판매 흐름이 엇갈리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오후3시51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80% 하락한 258.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 넘게 밀리며 낙폭을 키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민단체 아티클19와 독일 인권단체 GFF는 애플이 디지털시장법(DMA)을 위반했다며 EU 집행위원회에 제소했다.
두 단체는 애플이 앱스토어 정책과 iOS·iPadOS 운영체제를 통해 중소기업의 상호운용성을 제한하고 제3자 앱 설치를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앱 유통을 위해 100만유로의 보증서를 요구하는 조항이 중소 개발자에게 과도한 부담이라는 지적이다.
EU는 디지털시장법 위반 시 글로벌 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애플은 지난 4월에도 같은 사안으로 5억유로의 벌금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이 아이폰 ‘에어’ 모델의 부진한 수요로 생산량을 크게 줄어든 반면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7과 아이폰17 프로는 출시 10일 만에 전년 대비 14% 판매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EU 규제 리스크와 제품 수요 편차가 단기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다만 고가 모델 판매 호조가 유지되고 있어 실적 발표 전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