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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내 시장을 짓눌렀던 관세 불안감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백악관은 7월8일 예정이었던 상호관세 유예 시한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그 시한이 꼭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며 “연장 가능성도 있으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레빗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고율의 상호 관세를 실행에 옮기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더욱 뒷받침했다.
최근 들어 월가를 짓눌렀던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소 완화되는 흐름이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이 일단 유지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미-이란 당국자 간 회담이 다음 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원유 가격은 이번 주 초 급등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누그러뜨리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안정적인 고용 시장, 인공지능(AI) 열풍 재점화 등도 주식시장 회복을 견인했다. 이날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6000건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4만4000건)를 밑돌았다.
하리스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미 콕스 대표는 “시장 참가자들은 금리 인하, 금융 규제 완화, 유럽의 긴축에서 경기부양으로의 전환, 그리고 완화된 인플레이션 및 관세 환경을 내다보고 있다”며 “이건 우리가 대비하던 스태그플레이션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들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0.46% 오르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AI칩 후발주자인 브로드컴 역시 2.09% 상승했다. 메타는 2.46%, 알파벳은 1.7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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