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손꼽히지만, 다이어트, 과도한 운동,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젊은 층의 환자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피부처럼 재생되는 조직이 아니며, 퇴행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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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말 그대로 기존의 관절을 인공관절로 대체, 치환하는 수술을 의미한다. 수술 이후에는 무릎에 받는 충격을 인공관절이 받기 때문에 무릎 통증이 완화되고, 관절의 운동 범위도 충분히 회복해볼 수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 1만 2000여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작된 한국형 인공관절을 사용한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형 인공관절 PNK란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적인 무릎 운동’에 초점을 맞춘 인공관절이다. 국내 환자 1만 2305명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에 반영하였기에, 기존 서양인의 무릎 기준으로 설계된 인공관절보다 한국인에게 적합하다. 12가지 종류의 다양한 베어링 호환이 가능하고 인공관절 마모율을 최소화하였다는 장점이 있다. PNK 인공관절은 8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되었으며 식품의약안전처 허가와 미국FDA 의료기기 인증 승인을 통해 결실을 인정받았다.
수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맞춤형 수술도구(PSI)를 사용한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수도 있다. 해당 수술은 환자의 무릎 모양을 파악해 이에 맞게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수술 도구까지 함께 제작하게 된다. 수술에 필요한 모든 재료가 환자의 무릎에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것인 만큼, 수술 시 관절의 삽입도 오차 없이 진행 가능해 수술 정확도가 상당히 높다.
다른 수술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인공관절 치환술은 수술 이후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무릎의 운동성이 회복됐더라도 재활을 소홀하게 할 경우, 무릎이 뻣뻣해져 움직임이 어려워질 수 있다. 수술 직후 3개월간은 재활 프로그램을 병행하면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