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매체들은 전날 대통령실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대장동50억클럽특검법’과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한 재의결이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근거는 ‘민주당 관계자의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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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총선 전 적절한 시점에 표결을 진행한다’가 홍익표 원내대표의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확실한 당의 입장이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확실한 입장”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그 시점이 2월이 될지 3월이 될지는 정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여야 간 의사 일정의 협의를 놓고 (언제) 표결할지 판단하며 진행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날 김 의원은 제3지대에 펼쳐진 중텐트 두 곳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이 합쳐진 ‘개혁신당’,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공동창당키로 한 ‘개혁미래당’이다.
그는 이 두 당에 대해 “그 사안에 대한 정당 지지도는 지금 대부분 반영이 돼 있다”며 “새롭게 특별한 변수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두 당이 합쳐지는 빅텐트에 대한 가능성도 낮게 봤다.
김 의원은 “작은 파이를 나눌 때가 더 치열하고 피 튀기는 경쟁을 한다”며 “지도체제 문제를 비롯해 정책과 노선에 있어 ‘두 당이 같이 할 수 있을까’라는 판단이 있다.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