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DJSI World)에 2년 연속 편입됐다고 12일 밝혔다.
DJSI는 기업의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ESG 활동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DJSI 코리아 지수’에도 동시 편입됐으며, 주요 온라인 기업들이 속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서비스·홈엔터테인먼트’ 산업군에선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DJSI 월드 지수에 속했다.
환경 정책, 인재 유치, 인재 개발, 기업 시민의식·자선 활동 등 평가 항목에서 최상위 수준의 점수를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카카오는 넷 제로 등의 환경 정책을 비롯해 ‘소신상인 프로젝트’ 등 상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 IT업계 최초로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를 선임하기도 했다.
육심나 카카오 ESG사업 실장은 “카카오만의 ESG 경영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며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회와 쉼없이 소통하며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DJSI 월드 지수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55개의 평가 대상 기업 중 12.8%에 해당하는 326개 기업이 편입됐다. 국내 기업은 총 24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