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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미국 특허 획득..‘2상도 막바지’

유진희 기자I 2021.12.10 09:07:03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안지오랩은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조성물에 관한 기술을 미국 특허청에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허의 발명 명칭은 ‘혈관신생 및 기질단백분해효소(MMP) 억제 효능을 가진 멜리사엽 추출물 분획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이다.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천연물 의약품 ‘ALS-L1023’ 관련 특허로서 이미 한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에 출원해 모두 등록했다.

안지오랩은 라니비주맙(루센티스)과 ALS-L1023의 병용투여 시 안정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습성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11개 기관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피험자 투약을 모두 완료했으며, 분석을 위한 통계 작업에 들어갔다.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에 산소·영양분을 공급하는 맥락막(눈 뒤쪽 혈관 막)에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이 자라거나 황반 세포가 심하게 위축되는 질환이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ALS-L1023은 경구용 치료제로 혈관신생 억제 효과와 더불어 망막색소상피세포 보호 효능이 있다”며 “기존의 주사제와 병용투여해 시력을 더욱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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