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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의 배우가 각각 소년과 형사로 1인 2역을 연기하는 장면이 이 공연의 백미로 손꼽힌다. A팀, B팀으로 나눠 더블캐스팅을 선보인다. A팀은 배우 윤동원(상식·정도 역), 김우진(민재·광해 역), B팀은 배우 이문식(상식·정도 역), 남수현(민재·광해 역)이 호연한다.
특히 이문식은 이번 작품으로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귀환해 눈길을 끈다. 그는 “오랜만에 공연을 할 때는 ‘내가 옛날에 매일 공연을 했던가’ 싶을 정도로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다”며 “이번 출연도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공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개소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관객 워크숍 ‘문제적 관객이 되어 주시겠습니까?(가칭)’(5월 22·27·29일), 10주년 관객참여형 전시 ‘Y가 X에게’(6월 5~13일), ‘국립극단 청소년극 10주년 이야기판’(6월 5일) 등을 준비 중이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연극을 보통 기초 예술이라고 하는데, 연극의 기초가 되는 연극은 어린이청소년극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린이청소년극이 탄탄하게 기반을 갖출 때, 성인 연극도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라고 이번 재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티켓 가격 전석 3만원. 10일 오후 2시부터 티켓을 오픈한다. 오는 7월 30일과 31일에는 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 초청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