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가 임상 시험 추진에 나선 항암제 ‘멕벤투’는 기존 주사제 방식의 항암제 벤다무스틴을 경구용으로 개발한 투여 경로 변경 신약으로 △여포형 림프종 △임파구성 백혈병 △다발성 골수종 등 광범위한 혈액암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다. 시장 조사기관 폴라리스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혈액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향후 2025년 약 870억달러(한화 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멕벤투’ 개발 과정에서 자체 개발한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DDS(Drug delivery system) 기반 약물 제제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멕벤투’가 약물의 안정성과 흡수 및 침투성을 증가시키는 플랫폼 기술 적용을 비롯해 경구용으로 처음 개발된 혈액암 치료제라는 점에서 기존의 정맥주사용 벤다무스틴에 비해 안전성과 복약 편의성까지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혈액암 분야 세계 5대 병원으로 손꼽히는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여의도성모병원이 참여하는 ‘멕벤투’ 임상 시험에서 대표 혈액암 림프종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약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을 기존 주사제 벤다무스틴과의 비교 방식으로 확인하게 된다.
회사 측은 이번 IND 승인을 계기로 향후 순차적으로 일정을 준비 중인 미국,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임상도 본격화 해가겠다는 방침이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독일 소재 글로벌 의약품 생산 기업 하우푸트(Haupt Pharma Amareg GmbH)를 통해 글로벌 임상 시험용 ‘멕벤투’ 생산에 착수, 멕벤투의 국내 임상 진척 과정에 발맞춰 글로벌 임상 시험 준비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IND 승인과 함께 국내 임상1상에 돌입하는 멕벤투를 비롯해 최근 국내 임상 1상에 돌입한 관절염 치료제 ‘보자닉스(Bozanics)’, 이탈리아 파두아대학 연구소에서 최근 전임상을 마무리 한 코로나19 치료제 ‘M002-A’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