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2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받을 예정이며, 이후 예상 지분율은 엘엔씨바이오가 60%, CICC를 포함한 중국 파트너사가 40%를 차지할 예정이다.
엘앤씨바이오가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품목은 피부와 뼈, 연골 등에 필요한 ‘인체조직 이식재’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의 인체조직 이식재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주력 제품인 ‘동종 피부’만 해도 단가가 국내보다 높고, 화상 환자 수가 많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중국 진출의 결과는 오는 2022년부터 매출로 확인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 공장 설립과 중국 인허가 신청 등을 거쳐 오는 2022년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회사는 중기 매출 목표로 1조원을 제시, 이를 달성하는 시점에는 중국 JV를 상장시킨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 시장 역시 신제품 출시의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유착 방지재인 ‘메가실드’는 내년 상반기 중 시판 허가가 기대되고 있으며, 관절염 치료제 ‘메가카티’는 지난 9월 국책 과제에 선정돼 내년 하반기 임상 완료를 목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지난 3월 저점 대비 4배 이상 오른 이후 차익 실현,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진출 지연 우려 등으로 조정받고 있다”면서 “해외 진출이 이제 시작인데다가 신제품 출시를 위한 임상도 예정대로 진행중인 만큼 높은 잠재력을 반영하는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