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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집콕 시대 가전 수요 장기화…목표가↑-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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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석 기자I 2020.10.12 08:25:20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가전 수요 장기화와 함께 자동차 전자장비 부문의 적자 규모도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 수준이 이익의 펀더멘탈을 모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0만5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9.52% 상향했다.

LG전자는 3분기 잠정 연결기준 매출액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7.8%, 22.7%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익 모두 역대 3분기 기준으로 각각 최대치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서 3분기에도 가전, TV 등 세트 수요가 예상을 상회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가전(H&A본부)과 TV(HE본부)는 2분기 견조한 한국 수요에 이어서 3분기에는 미주, 유럽 수요가 긍정적으로 변화하면서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분기 가전과 TV 중심으로 마케팅 및 유통 관련 비용을 전년대비 약 4000억원 줄였는데 올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비용 절감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가전 수요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장 부문의 반등이 주가의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적자 규모를 계속 줄여나가며 내년 4분기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2020년과 2021년의 자동차 전장 부품(VS본부) 매출액을 각각 5조8000억원, 8조원으로 추정한다. 3분기부터 생산 및 매출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2020년 신규 수주는 10조원 이상인 것으로 보여 전장 턴어라운드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4분기 흑자전환을 전망하고 있지만, 2020년의 적자 규모는 2분기 2025억원에서 3분기 600억원, 4분기 260억원으로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의 높은 가전/TV 수익성이 영원히 이어질 수는 없지만 온라인 비중 확대와 타이트한 재고관리, 경쟁 완화 등 일부 요인은 펀더멘털 변화”라며 “현재의 주가 수준도 이익의 펀더멘털을 아직 모두 반영하지는 못 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감안하면, 트리거는 지속 가능성에 의심이 있는 가전/TV보다는 전장에서 올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의 높은 신규 수주 동향 생각하면 2021년 전장 사업의 추가 반영을 기대한다.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하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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