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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독일로 유학을 떠난 고인은 베를린 공과대학 통신공학과 및 음악대학 작곡과를 수학했다. 독일 유학 시절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에게 작곡을 배운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1969년부터 1992년까지 서울 국제현대음악제 ’팬 뮤직 페스티벌‘ 기획 및 예술감독을 맡았고 1982년부터 2000년까지는 서울대 작곡과 교수로 활동했다.
고인의 주요 작품으로는 국악관현악곡 ’취타향‘(1987), 서울올림픽 성화음악 ’프로메테우스 오다‘(1988), 오페라 ’초월‘(1997), 첼로협주곡 ’베를린‘(2003), ·’평창의 사계‘(2006),’지구에서 금성천으로‘(2007) 등이 있다.
1976년 파리 작곡가제전 입상을 비롯해 ’대종상 음악상‘(1979), ’대한민국 작곡상‘(1979), ’올해의 음악가상‘(1989), ’대한민국 문화예술상‘(1990), ’보관문화훈장‘(1998), ’국제현대음악협회(INMC) 작곡상‘(1999), ’대원문화재단 작곡상‘(2006) 등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5시3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