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임상이 기대되는 이유는 환자모집이 비교적 수월하고 임상 성공 시 기대매출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 표준 치료제와의 병용투여 임상이기에 단독투여보다 효능이 뛰어날 가능성도 높다. 진 연구원은 “감염병 분야의 권위자로 렘데시비르 임상 3상에도 관여한 Cameron Wolfe 듀크대 의대 교수가 임상 책임을 맡은 만큼 원활한 임상 진행을 기대할 수 있다”며 “회사는 임상 2상 진행과 함께 긴급사용승인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청될 경우 렘데시비르와 마찬가지로 임상 2상 종료 후 환자들에게 바로 투여가 가능하다”며 “임상은 내년 상반기에 종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발표한 업체들의 3개월 평균 주가 상승률은 100%이나 국내보다 시장규모가 더 큰 미국에서 국내업계 최초 임상을 추진하는 이 회사의 주가 상승률은 45%다. 진 연구원은 “회사는 수 주 내 FDA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주가상승에 강력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이 회사는 렘데시비르보다 코로나19 항바이러스 능력이 600배 강하다고 알려진 나파모스타트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덱사메타손처럼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될 경우 직접적 수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