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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입국 전 브라질에서 14일간 체류한 외국인의 입국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국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치는 브라질을 다녀온 외국인들이 미국 추가 감염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다만 이같은 규제는 미국과 브라질 사이의 무역에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코로나19의 새로운 핫스팟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등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34만9113명으로 미국에 이어 전세계 2위다. 사망자는 2만2165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