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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제가 의사인데, 조국은 정신병자…끌어내려야"

이재길 기자I 2019.09.17 08:26:4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의사 출신인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정신병 환자’에 비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의원은 지난 16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열린 황교안 대표의 삭발식에서 “제가 의사인데 조국 이 사람은 정신병이 있다”며 “성격 장애,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거짓말을 하는 걸 죽어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신병 환자가 자기가 병이 있다는 것을 알면 정신병이 아니다. 이 사람 가족과 이 사람은 거짓말한 걸 전혀 모른다”며 “그게 병이기 때문에 아무리 감옥에 넣고 재판을 해도 자기가 거짓말한 것 모른다”고 힐난했다.

박 의원은 조 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더 웃긴 것은 정신병자를 믿는 사람은 또 뭔가. 그 사람만 이상하면 되는데 나라가 통째로 넘어가게 생겼다”면서 “우리가 남측 정부의 국민인가.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헌법조차 모른다.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고 장관으로 하는 이 나라에서 우리는 물론이고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살겠나. 끝까지 싸워서 법무부 장관, 대통령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는 많이 살았지만 아이들의 미래가 강탈당하고 있다. 가만히 있어서 되겠는가”라며 “여러가지가 있지만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머리 깎는 일밖에 없었다”고 성토했다.

박 의원은 법무부의 피의사실 공표 제한 추진에 대해선 “여태까지 포토라인에 서서 모욕을 당해 자살한 분들 얼마나 많느냐”며 “자기 와이프가 (포토라인에) 선다고 법을 바꾸려 한다. 이게 법무부 장관인가? 무법부 장관이지. 대한민국에 살 자격도 없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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