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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에는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비롯해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 정윤기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종천 대전광역시의장 등 관계자 및 선수단 300여명이 참가했다.
김용삼 문체부 1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KeG는 아마추어 e스포츠의 저변을 확산하고, e스포츠가 누구나 즐기는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곳 대전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등 3곳에 내년 설립을 목표로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최고의 아마추어 e스포츠 선수와 최고 지역을 가리는 KeG는 정부가 지원하는 전국단위 아마추어 대회로는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유일한 대회”라며 “프로의 꿈을 이루는 등용문이 되고 있는 이곳 KeG에 참가한 선수들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주시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KeG 전국결선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17~18일 이틀간 e스포츠 최고 지역과 아마추어 최고 선수를 가린다.
정식종목 우승 선수(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고, 종합우승 지역에는 우승 트로피와 함께 대통령상의 영광이 주어진다. 올해 총상금은 4810만원이다.
올해 대통령배 KeG 정식종목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LoL) △펍지주식회사의 플레이어 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넥슨의 카트라이더 △한빛소프트(047080)의 오디션이고, 시범종목은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넷마블(251270)의 모두의마블이다.
지난해 우승 지역인 경기도를 비롯해 2017~2018년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서울특별시, 과거 우승 경험이 있는 부산광역시 등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회는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생중계되며, 협회 유튜브 및 KBS 모바일 채널인 myK, 네이버 e스포츠로도 시청 가능하다. 첫째 날에는 개막식을 비롯해 LoL 16강, 카트라이더 16강, 오디션 12강, 배틀그라운드 2, 3매치가 방송된다. 둘째 날에는 오전 11시부터 배그 5, 6매치와 오디션 결승전, 카트라이더 결승전, LoL 결승전, 폐막식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16개 지역 아마추어 선수뿐 아니라 현장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 부스 또한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협회 협찬사인 삼성 데스크톱 오디세이, 하이퍼 엑스, 제닉스 크리에이티브 등의 체험부스와 함께 VR(가상현실), 콘솔 게임, 아케이드게임, 보드게임 등 체험존은 대회를 보러 온 ‘게임인’들로 가득했다. 18일에는 현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배틀그라운드 이벤트전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