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 농업경영체 개인정보 담은 농식품부시스템, 정부 정보보호 인증

김형욱 기자I 2018.05.07 11:47:03

160만 농업경영체 개인정보 담은 농식품부 시스템, 정부 정보보호 인증 받아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 로고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60만 농업경영체의 개인정보를 담은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PIMS 인증은 특정 정보시스템이 개인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갖췄는지를 점검·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행정안전부·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실시한다. 48개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 중 PIMS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AgriX는 농림사업 신청부터 정산까지 모든 과정을 정보화해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하루 평균 3000명의 국가·지방자치단체(지자체) 공무원이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160만 농업경영체의 이름과 주소, 주민번호, 직불금 정보, 농지정보, 면세유 정보, 친환경 정보 등 1400만건의 개인정보가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인증으로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AgriX의 PIMS 인증 유효기간은 올 4월26일부터 2021년 4월25일까지 3년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책 고객인 160만 농업경영체의 정보를 최고 수준으로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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