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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 애연가들의 반응이다. 글로(Glo)는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에서 출시한(국내에선 오는 13일 서울부터 판매시작) 전자담배다.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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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글로를 아이코스와 본격적으로 비교, 평가해보자.
(위 기자의 흡연성향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어서 아주 주관적임)
1. 가격★★★★☆
기기는 싸지만 스틱(담배)은 동일. 글로의 권장 소비자가격은 9만원이다. 12만원인 아이코스보다 3만원 저렴하다. 아이코스와 마찬가지로 할인 혜택도 준다. 글로 홈페이지에서 성인인증 후 할인코드를 받으면 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코스 할인가는 9만7000원. 다만 스틱 가격은 같다. 아이코스 전용 ‘히트스틱’과 글로 전용 ‘네오스틱’ 모두 4300원이다.
2. 맛(연무량·목넘김·타격감)★★★☆☆
아이코스를 처음 접했을 때와 모든 것이 비슷했다. 첫 느낌은 “뭐지?”, 연무량 늘리는 건 요령이 생긴다. 기기가 스틱을 충분히 가열했다 싶을 때 천천히 한 모금씩 하면 연무량이 풍부해진다. 물론 연무량 갑은 일반담배다. 목넘김과 타격감 역시 밋밋했다. 아이코스가 ‘쑥 찌는 향’이라면 글로는 ‘커피맛 캔디향’이 난다. 다만 멘솔은 다르다. 일반담배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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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자체는 아이코스보다 작다. 그런데 홀더만 놓고 보면 다시 우위가 바뀐다. 아이코스는 충전기와 홀더(스틱을 찌는 기기)가 분리되는 반면 글로는 ‘한 몸’이다. 보통 사무실에서 흡연하러 나갈 때 아이코스에서 홀더만 빼서 들고 나가면 충분했다. 밖에서 누가 날 쳐다본다 싶을 때도 아이코스가 글로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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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소 및 관리★★★★★
글로 청소용 솔로 서너 번 왔다갔다만 하면 청소 끝. 기기를 분리해 솔로 문지르고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닦아내야 하는 아이코스에 비해 청소가 간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