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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9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2.0%포인트 오른 33.9%로 한 주만에 재반등 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2%포인트 하락한 59.2%로 다시 50%대로 내려갔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6.2%p↑), 대전·충청·세종(5.9%p↑), 대구·경북(3.1%p↑)에서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p↑), 30대(3.7%↑)에서 주로 올랐다.
새누리당도 전주 대비 2.9%포인트 반등한 33.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수도권에서 연령층별로는 20~30대와 60대 이상의 중도·보수층에서 주로 올랐다.
리얼미터 측은 “야당의 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 이 대표의 무기한 단식농성 등 새누리당의 강력 반발과 김영란법 시행 관련 언론보도가 급증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반면 야당의 지지율은 일제히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해임안 정국에 따른 지지층 이탈로 1.3%포인트 내린 28.8%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국민의당 역시 충청권과 수도권, 60대 이상의 보수층에서 이탈하며 0.3%포인트 내린 13.9%로 지난 2주간의 완만한 상승세가 멈춘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또한 0.4%포인트 감소한 4.5%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5명을 상대로 유선(20%)·무선전화(8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에 따라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전체 10.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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