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월 출입국자 수치를 분석한 결과 중국인 입국자가 ‘V자형’ 회복을 했다고 봤다. 엔터투어리즘 분야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수혜주로는 호텔신라(008770)와 여행업을 꼽았다.
성준원·김은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9월 한국 전체 출국자는 151만1657명으로 지난해보다 14.4% 증가했으며 입국자는 120만6764명으로 3.1% 감소했다”면서 “출입국자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효과에서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입국자는 10월이면 전년 수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출국자는 지난해보다 17.1% 증가한 1883만명, 입국자는 7.2% 감소한 1318만명으로 예상했다.
9월 중국인 입국자는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59만1242명으로 추정치였던 58만명을 상회했다. 성 연구원은 “중국인 입국자는 메르스 직후 하락 이후 9월까지 V자형 회복을 이뤄냈으며 이제부터는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두자릿수 성장세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했다.
중국인 입국자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면세점 매출액도 예상보다 빠르고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4분기에는 면세점에서 중국인 매출액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 기대된다”면서 “호텔신라를 비롯한 면세점에 주목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국내 1, 2등 여행사가 9월 초에 집계한 평균 예약률이 최근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어 4분기 출국자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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