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車 반조립제품 포장시험연구소 운영

이승현 기자I 2015.09.10 08:32:43

세계 8개국 10개 공장에 KD 공급
"안정적 KD 공급위해 포장재 연구 필수"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반조립 부품(KD)의 수출용 포장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업계 처음으로 포장재 시험 연구소를 운영한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10일 충남 아산의 제1KD센터에서 포장시험연구소 개소식을 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서 조달한 KD를 포장해 미국과 중국, 체코, 슬로바키아 등 세계 8개국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공장 10곳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안정적인 KD 공급을 위해서는 포장재 개발 관련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장시험연구소는 현대글로비스가 수출하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 패널 등 다양한 KD에 대한 포장재 검사와 신뢰성 시험 등을 실시, 최적의 포장재를 개발하고 포장 기법을 연구한다.

이 곳은 포장재 내구성을 비롯해 방청 성능과 포장 박스, 팔레트 강도 등을 연구하는 각종 시험장비와 설비 등을 갖췄다. 연구소는 KD 수출을 위해 사용하는 1000여종의 포장재를 15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시험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포장시험연구소를 운영하며 포장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원가 절감과 포장 품질력 향상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속적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확대와 역량 개발로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포장시험연구소 연구원들이 10일 충남 아산의 제1KD센터 소재 연구소에서 낙하충격시험기로 반조립 부품(KD) 포장 대박스의 내구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성승용 현대글로비스 KD사업부 상무(왼쪽 세번째) 등 내외빈들이 10일 충남 아산의 제1KD센터에서 열린 포장시험연구소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행사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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