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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에너지·삼환까뮤, 스마트시티 수혜주-현대

박수익 기자I 2015.06.12 08:25:32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현대증권은 12일 거대도시를 효율화하는 프로젝트인 스마트시티(smart city) 시장과 관련, 국내업체 중 에코에너지(038870)홀딩스와 삼환까뮤(013700)를 수혜주로 분석했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인구증가, 중국과 인도의 경제발전, 정보통신기술 발달로 스마트시티 산업은 향후 15년간 번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건수는 연평균 64% 증가하고, 관련 사업비는 20% 증가하고 있다”며 “2016년 관련 사업비는 1300조원이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과거에는 사업이 주로 발주되는 지역이 북미·유럽이었으나, 앞으로는 고속경제성장, 중앙정부의 계획경제 중심의 중국과 인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수혜주로는 에코에너지홀딩스와 삼환까뮤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에코에너지는 세계 최대 쓰레기매립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고, 연내 스리랑카와 러시아 등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또 “삼환까뮤는 스마트건설의 핵심인 PC(precast concrete) 부문 국내 1위사”라며 “현재 PC부문 백오더만 910억원이고, 연내 2배 이상 수주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제시했다.

스마트시티 관련 글로벌 최고 회사들은 IBM, 중국건설국제, 동강환경보호 등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건설국제와 동강환경보호는 삼환까뮤, 에코에너지홀딩스와 기술적으로는 우위를 가리기 어렵고 단지 매출이 5~20배 많을 뿐인데도 시가총액은 15배~140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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