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3분기 영업손실이 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13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당기순이익은 119억 원으로 24.5% 감소했다.
NHN엔터의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웹보드 게임 규제 영향이 지난 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됐으나, 추석 연휴 효과로 전분기 보다 소폭(2.6%) 늘어난 69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한 수치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일본의 ‘라인디즈니츠무츠무’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우파루사가’, ‘전설의 돌격대’ 등 지난 2분기 후반에 출시한 신작 게임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9.7%, 전년 동기 대비 53.6% 늘어난 490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PC 온라인 게임이 59%(692억 원), 모바일 게임이 41%(490억 원)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675억 원으로 57%, 해외 매출이 507억 원으로 43%의 비중을 보였다.
PNP시큐어와 고도소프트 등 신규사업 부문의 인수 회사들이 3분기부터 연결대상법인에 추가되면서 기타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3.4% 늘어난 180억 원을 기록,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손익의 경우 신규 인수 회사관련 지급수수료 증가와 일본 웹툰 ‘코미코’ 서비스의 전략적 마케팅 강화로 인한 광고선전비 증가가 함께 반영되어 6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적자는 지난 분기보다 11억 원 감소했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10월부터 ‘도와줘 잭’, ‘탑탱크’ 등 ‘글로벌 원빌드’ 게임 출시가 본격화되고, ‘라인팝2’ 등 전략적 플랫폼을 통한 매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면서 “모바일 레이싱게임 ‘드리프트걸즈’, 액션역할수행게임(RPG) ‘크루세이더퀘스트’, ‘더소울’, ‘몬스터체이서’ 등 10여개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국가간 전자상거래)’ 및 모바일 웹툰 ‘코미코’ 등 북미와 아시아를 겨냥한 신규사업 전개를 본격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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