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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관광개발, '칙칙폭폭 군자학교' 첫 운행

강경록 기자I 2014.09.06 10:04:00
코레일관광개발-인문경영원 업무협약(왼쪽부터_국민훈장 박재희 교수, 코레일관광개발 이건태 대표이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기차여행과 인문학을 결합한 ‘칙칙폭폭 군자학교’가 첫 기적을 울렸다.

코레일관광개발(대표이사 이건태)은 ‘칙칙폭폭 군자학교’ 기차여행이 최근 청정도시인 강원 화천으로 첫 출발했다고 밝혔다.

‘칙칙폭폭 군자학교’는 지난달 13일 코레일관광개발과 인문경영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여행컨텐츠와 결합된 새로운 인성교육문화를 제공하는 기차여행 상품이다.

화천으로 첫 출발한 ‘칙칙폭폭 군자학교’는 인문경영원에서 운영하는 군자학교 수강생 4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5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1박 2일로 진행된 이번 기차여행은 화천의 주요 관광지 투어와 화천향교에서 진행되는 인성교육으로 구성됐다.

첫째 날 용산역을 출발, ITX-청춘을 이용해 춘천역에 도착 후 화천향교로 이동하며 군자의 행동과 말씀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중식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화천의 명물 붕어섬에서 레일바이크와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화천민속박물관 앞 잔디광장에서 대형 찻자리를 마련하고 선비들의 아름다운 다도문화를 체험하는 달빛차회와 춘앵무 감상, 액티브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둘째 날에는 화천의 대표적인 힐링코스인 산소길 산책과 책례 및 수료식을 끝으로 1박 2일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건태 대표이사는 “최근 강조되는 인문·인성교육과 기차여행의 결합으로 새로운 여행컨텐츠의 가능성을 열었다”며 “앞으로 품격높은 고객맞춤 여행상품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관광개발은 정기적으로 화천 코스를 운영해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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