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한식(6일)을 하루 앞둔 식목일 성묘객들과 나들이객이 몰리며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몸살을 앓았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27만대, 들어온 차량은 20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모두 42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0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다.
경부고속도로 하행한 안성나들목∼천안분기점 구간과 천안논산고속도로 천안분기점∼풍세요금소 구간,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발안나들목∼서평택나들목 구간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 터널∼송추 IC 진입로 구간 등에 차량이 몰리면서 곳곳에 정체 구간이 발생했다.
나들이객이 많이 이용하는 영동고속도로도 강릉방면 강천터널 부근에서 만종분기점 구간과 문막 부근 구간에서도 한때 차량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등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도로공사 측은 “시간이 흐르며 극심한 정체 현상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서울방향 고속도로는 오후 9시쯤부터 소통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