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전자지갑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나선다.
LG유플러스(032640)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장착한 LTE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 `옵티머스 LTE(LG-LU6200)`와 `갤럭시S2 HD LTE (SHV E120L)`의 유심(USIM)칩에 NFC 기능을 내장해 출시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교통카드와 신용카드 등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USIM에 `티머니(T-money)` 카드를 기본 탑재한다. 사용자는 티머니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잔액과 거래 내역을 확인하고 언제 어디서나 충전과 결제를 할 수 있다. 티머니 용 휴대폰요금결제 충전은 월 10만원 한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휴대폰 바탕화면의 `USIM Wallet(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지갑 속의 플라스틱 카드와 동일한 신용카드를 USIM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한다. LG유플러스는 먼저 신한카드와 서비스를 시작하고, 곧 KB 국민카드 등 타 신용카드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USIM에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등 최대 10개의 신용카드를 담을 수 있고 계좌는 최대 100개까지 저장을 할 수 있다. 동일한 카드를 플라스틱 카드와 모바일 카드로 발급해 각각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LG유플러스는 NFC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 `NFC 얼라이언스(Korea NFC Alliance)`에 참여해 공동으로 NFC 동글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NFC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을 GS25, 훼미리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GS칼텍스, SK주유소 등으로 확대하고 점차 대부분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NFC 동글 인프라를 늘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USIM에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 외에도 사원증이나 학생증 등도 담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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