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신욱 기자] 유럽연합이 다임러와 볼보 등에 대해 카르텔 혐의로 기습 조사를 시작했습니다.또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구촌 사건 사고 소식, 김상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유럽연합이 기습 조사를 벌였습니다.
조사 대상 업체는 현재까지 세계 1위와 2위 업체인 다임러와 볼보를 포함해 스카니아와 피아트 등입니다.
EU 집행위는 해당업체들이 카르텔을 형성하고 관행적으로 영업을 제한하는 한편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남용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혐의가 사실로 판명되면 전체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물게 됩니다.
파키스탄 남서부 지역에서는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은 현지시각으로 어제(19일) 새벽 1시 20분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접경지대에서 서쪽 약 55km 떨어진 지역의 지하 83km지점에서 발생했습니다.
인도의 델리와 중동의 두바이에서까지 느껴질 정도의 강진이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마리아 / 카라치 거주
"잠을 자고 있는데, 침대가 흔들리는 것을 느껴 일어나 문을 열어보니 사람들이 지진이라 말하며 뛰어가고 있었어요. 나는 아이들과 밖으로 나와 신에게 기도를 드렸죠. 너무 무서웠어요."
지난 2005년 파키스탄 수도인 이슬라마바드에서 7.6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7만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영국에서는 동성애 부부에게 방을 내주지 않은 호텔 주인에게 배상 판결이 나왔습니다.
피터와 불이라는 이름의 호텔 주인들은 지난 2008년 9월 숙박을 원하는 동성애 커플에게 방을 내주지 않아 평등권을 침해했다 이유로 고발됐습니다.
[인터뷰] 마틴 홀 / 피해 동성애자
"이것은 획기적인 판결입니다. 동성간 혼인이 법적으로 인정된 사건입니다."
법원은 호텔 주인들이 동성애 커플에게 각각 1천8백 파운드를 지급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데일리 김상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