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강세를나태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25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1.45% 오른 77만2000원에 거래되고있다.
기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우려는 줄어든 반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주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0` 전시회에서 "올해 투자를 26조원 규모로 진행한다"라며 "오는 2011년 계획을 명확하게 세우기는 어렵지만 30조원 수준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반도체는 4년, LCD는 2년 앞을 보고 사업 계획을 세운다"라며 "최근 상황과 예측이 다소 다른 부분이 있지만 고려했던 수준을 심각하게 벗어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 PC나 TV 수요 둔화 우려에 주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이에 따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현재의 주가 약세가 매수의 기회"라 판단했다.
이 증권사는 "OLED부문에서도 경쟁사에 비해 2년이나 앞서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OLED TV시장에서 독점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삼성전자의 매수 창구 상위 5개사 중 4개가 모두 외국계 증권사다. 씨티, UBS, 골드만삭스, CS증권 등을 통해 전체 매수량의 80% 가량이 들어오고 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PC·TV 수요 줄어든다고?..`매수`-노무라
☞9월 첫째주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1위 `삼성전자`
☞9월 첫째주 코스피 개인 순매수 1위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