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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건설株, 강세 `대선 수혜 기대감`

이진철 기자I 2007.08.23 09:30:50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건설주들이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대선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는 5.84%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GS건설(006360)이 전일대비 1만3000원(10.66%) 상승한 13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전일대비 7900원(11.05%) 상승한 7만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도 4~6%대의 상승률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형건설주인 풍림산업, 코오롱건설, 금호산업, 신세계건설도 3~4%대의 견조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선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브프라임 이슈의 건설업종 영향력은 미미하다"며 "올 연말 대선은 결과와 상관없이 우호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구조와 관행은 완전히 다르다"면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이 글로벌 유동성 위기를 초래해 거시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는 있어도 동종 업종의 문제라는 차원에서 건설업에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현정부와 유력 야당 대선후보의 주택정책기조는 공급 확대라는 면에서 동일하다"면서 "다만, 공공 주도인가 아니면 민간의 역할을 중요시하는가의 방법론 차이만 존재할 뿐이며,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국내 주택시장은 이미 긍정적 흐름에 접어 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수주 급증, 해외건설 활황, 경기 회복 등 미분양만 제외하면 건설업 환경은 매우 우호적"이라며 "장밋빛 전망의 마지막 걸림돌인 미분양 문제도 곧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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