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공동락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메이커 인텔은 기존의 데스크탑 PC에 대한 수요를 노트북으로 대체할 수 있는 최대 속도 3.06기가헤르츠(GHz)의 모바일 펜티엄 시리즈와 셀레론 MPU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텔은 그러나 이번에 출시된 신형 프로세서들의 경우 성능은 기존 제품에 비해 우수하지만 전력 소비는 많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이 프로세서들의 성능을 지원할 수 있는 852PM 익스터널 그래픽스와 852GME 통합 그래픽스를 함께 출시한다고 밝혔다.
인텔이 출시한 신형 모바일 펜티엄 4의 경우 속도는 2.4에서 3.06기가헤르츠로 모두 4가지 종류의 속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배터리모드에서 4.5와트의 전력을 소비한다. 가격은 2.4기가헤르츠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의 경우 186달러, 3.06기가헤르츠 제품의 경우 417달러선이다.
한편 인텔은 일본 교토에서 열리고 있는 VLSI 심포지엄에서 칩의 집적도를 높여주는 "3중 게이트(tri-gate)" 트랜지스터 기술을 개발 중에 있으며 오는 2007년까지 제품의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인텔이 밝힌 바에 따르면 3중 게이트 트랜지스터는 평면구조 기존 제품에 비해 표면적을 넓힌 터널과 같은 입체 구조로 데이터를 처리, 기존의 제품에 비해 높은 집적도와 빠른 처리 속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