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다음은 24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기업방문]
* 전자부품업체 8/22~8/23 양일간 기업방문 요약
- 전자부품업체들은 일반적으로 3/4분기가 계절적으로 가장 실적이 좋으나, 금년에는 8월중에는 증가해야 할 수주물량이 매우 미미하게 늘어나거나, 전혀 증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하반기에도 영업회복은 미미할 것으로 보임.
대부분의 업체들이 전자산업 회복이 내년 하반기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으나,1999~2000년과 같은 대호황은 기대하지 않고 있음.
- 그러나, 2000년에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생산설비확대로 고정비용이 증가하여, 손익분기점이 높아졌고 또한 판매단가하락으로 손익분기점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경기회복 이후에도 수익성 회복은 더딜 것으로 보임.
수주방식도 2/4분기부터경쟁입찰을 통해 최저가를 제시한 업체에게 최대물량을 배분하고 있어,부품업체들이 가동율 상승 및 재고 소진을 위해서 저가입찰로 응함에 따라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
- 삼성전기의 MLCC분야는 출하면에서 4월이 저점이었으며, 매출액면에서는 6월이 저점임.
7월에 매출액과 판가가 소폭 상승하였으며 이는 단가가 높은 고용량 MLCC매출이 증가함에 기인함. 그러나, 삼성전기, 삼화콘덴서 등의 MLCC는 아직 손익분기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음.
- 디스플레이관련 부품의 저점은 6월인 것으로 판단됨. 삼성전기의 DY, FBT와 삼화전자의 ferrite core는 6월에 매출이 급감하였으나, 7월이후 급속히 회복한 것으로 밝히고 있음.
- 삼영전자의 전해콘덴서는 60%정도가 PC및 관련부품에 사용되고 있어, 영업부진을 타계하기 위하여 10년이상 근속자의 20%를 해고하고, 경비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고 있음. 구공장 대지 매각을 계획.
- 쎄라텍은 PC와 이동전화단말기용 인덕터관련 매출이 부진하나, TFT- LCD용 Chip ferrite array의 매출증가로하반기가 상반기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힘. 그러나, Chip ferrite array의 수율이 아직 40~50%로 낮아서 수익성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임. 인원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계획하지 않고, 오히려 인원증가가 필요할 것이라 밝힘.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CISCO : 동사는 11개 사업부문에 대해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경영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가는 1.7% 상승함.
따라서 이번 분기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8월중순 TFT- LCD 가격 동향,7월말 대비 약보합세 지속중
- 8월 중순 TFT- LCD 가격은 7월말 대비 약보합세를 지속하고 있음.
14.1" 180달러, 15"(모니터용)은 200달러대를 유지한 가운데 17"(모니터용)은 360달러에서 340달러로 소폭 하락함.이는 LCD업체들이 대형제품 위주로생산량을 확대하기 때문임.
- TFT- LCD 수급은 2001.1/4분기 15% 내외의 공급과잉에서 3/4분기 현재 5% 내외의 공급과잉률이 축소는 됐으나 공급과잉 상태는 유지되고 있음.
일부 대만 업체가 4/4분기 생산 CAPA 확대를 도모하고 있어 현가격대에서 상승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삼성전자의 TFT- LCD 부문은 3월이후 적자 진입후 6월부터 적자폭이 축소되는 추세임.
9월부터 적자를 대폭 축소하여 흑자 반전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TFT- LCD부품업체(태산엘시디,우영, 파인디앤씨) 등의 LCD용 부품수요는 3/4분기 들어 월별 기준 15~20%씩 물량이 증가하여 2/4분기가 최악의 국면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됨.
* S&P가 미국의 PC업체인 Gateway의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하향: PC섹터에 부정적
- S&P사는 미국의 PC업체인 Gateway의 신용등급을 BBB- 에서 BB로 하향조정함.
이에 따라 주가는 12.1% 하락. 이는 PC경기부진과 경쟁사인 DELL과의 가격인하 전쟁으로 인해 매출감소와 수익악화가 당분간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 이에 따라 추가적인 등급하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함.
- 당사 리서치는 PC 성장률 "0"시대에 미국내 PC TOP5 등 너무 많은 업체가 공존하고 있다고 보며 DELL의 저가전략으로 HP,Gateway 등 몇개 업체는 극히 힘든 경영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임.
미국 PC업체의 합종연횡이 향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금번 불황기의 클라이맥스 시점에 발생할 것으로 보임.
- 한편 삼보컴퓨터는 사무직 인력의 20%를 감원할 계획이라고 어제 발표했는데 과거 불황때와는 달리 10월 이후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로 생산직 인력 감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임. 당사는 국내 PC업체도 미국 PC업체들의 가격 전쟁에서 예외는 아니며 10월 이후 PC수요 증가가 있더라도 이익률의 급격한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재경부, 4/4분기 중 이동전화 서비스 요금 인하 방침 고수
언론에 따르면, 재경부는 이동통신 원가분석을 8월말까지 마치고 10월말경 서비스요금을 10~20% 인하할 계획임. 이에 대해 정통부는 요금 인하폭의 최소화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제3통신사업자 대상업체인 LG텔레콤의 수익성을 보호하기 위해서임. 협상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여 인하 요금은 내년 1월부터나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이미 통신서비스업체들이 할인요금 패키지 등을 제공하고 있어 요금인하에 따른 영향은 가입장당 평균이용료 약 5% 감소 등으로 그리 크지 않을 전망. 그러나 요금 인하폭 및 인하시기가 불투명하여 통신서비스업계에 부정적임.
* 파워콤 지분매각 난항
언론에 따르면, 정통부는 파워콤의 소매시장 진출 허가를 11월로 예정된 지분 매각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중임. 이는 정부가 하나로통신의 파워콤 인수를 지지하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임. 소매업 사업권이 부여되지 않은 상황에서 파워콤의 기업가치는 크게 낮아지게 됨.
이같은 정부 계획에 대해 한국전력은 반발하고 있으며, LG텔레콤 IMT2000 컨소시엄 참여 및 파워콤 매각 모두를 취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짐. 이는 8월 25일에 IMT- 2000 동기 사업자 발표를 앞둔 정통부 계획에 부정적임. 정통부, 한국전력, 산업자원부간이같은 대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각 이해집단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3통신사업자를 구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줌.
* LG화학 : 제2기 TFT- LCD편광판 공장 가동이 즉각 이익 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
- 언론에 따르면, 동사의 제2기 TFT- LCD편광판 생산시설(연산 250만 평방미터)이9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함.
IT산업 침체에 따른 TFT- LCD가격 하락으로 편광판가격 또한 약세를 보이고 있어 동부문의 이익전망이 불투명한 상태로서, 동사의 금번 제2공장 가동이 즉각 이익증가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임.
TFT- LCD편광판을 포함한 동사의 2001년 정보전자소재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전망치(각각 2,199억원, - 45억원)를 유지함.
- 한편, 동사에 대한 이익추정과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화학사업 및 정보전자소재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산업건자재부문의 매출 및 이익증가가 두드러져 여타 기초석유화학업체 대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되기 때문임.
* 현대자동차, 2001년 판매량 예상치 조정
- 해외 언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 목표치를 16% 상향조정했다고 보도되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름. 현재자동차는 2001년 내수판매량 목표치를 기존의 665,000대에서 742,000대로 11.6% 상향조정하고 수출 목표치는 980,000대에서 915,000대로 6.6% 하향조정하여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조정한 바 있음. 수출실적이 하향조정된 것은 주로 유럽과 기타 시장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목표치도 1.1% 하향조정됨.
따라서 회사측의 2001년 자동차 판매량 예상치는 총 1,657,000대로, 이는 종전 목표치대비 불과 0.7% 증가한 것임.
- 한편, 올 하반기 동사에 대해 주로 우려되는 사항은 수출의 추가 감소 및 환율 하락임. 비록 동사가 미국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미국시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이는 GM, 포드 및 다임러크라이슬러사가 지난 1년간 외국업체에게 잃었던 시장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및 가격인하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것으로 보여, 미국시장에서 동사의 판매실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임.
현대자동차 투자의견 Mkt Pe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