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며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0센트로 예상치 15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9억4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8억9700만달러를 웃돌았다.
실적 발표와 함께 스노우플레이크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과의 다년간 파트너십 체결 및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타볼로 인수 계획도 발표했다.
프랭크 슬루트만 CEO는 “강력한 데이터 분석 수요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의 확산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앤트로픽과의 협력을 통해 AI 분석 역량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올해 들어 주가가 35% 하락하며 시장 부진을 겪었지만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0.86% 하락한 129.12달러로 거래를 마친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오후 4시 44분 시간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18.18% 상승한 152.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