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인도네시아서 임직원 첫 ‘해외 봉사활동’

박순엽 기자I 2023.09.18 08:56:53

인도네시아 카라왕시 와나자야 마을에서 진행
임직원 50명 참여…친환경·안전 주거시설 마련
“이웃에게 사랑 전하는 나눔문화 기회 제공 노력”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임직원 첫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 해비타트와 함께 인도네시아 카라왕시 와나자야 마을에서 임직원 50명이 참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카라왕시 와나자야 마을에서 건축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이번 봉사활동을 진행한 와나자야 마을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약 70킬로미터(km) 떨어진 지역으로 학교·의료시설 등 사회 인프라가 부족하다. 주민 대부분 대나무·짚 등을 이용해 만든 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어 태풍·홍수 등 자연재해에도 취약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은 현지 주민들의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개보수 건축 활동에 나섰다. 임직원들은 터 다지기, 골조작업, 벽돌쌓기 등 다양한 건축 봉사를 진행했으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블록(벽돌)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주거시설을 마련에 힘을 보탰다.

LG에너지솔루션 한 직원은 봉사활동에 참여한 뒤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공장이 건설되고 있는 의미 깊은 곳”이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일하며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외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하고자 하는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난 5월부터 한국 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이번 활동을 준비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나눔문화는 LG에너지솔루션 조직문화 6대 과제 중 하나”라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구성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앞으로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해외 건축 봉사활동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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