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NN은 최근 ‘플립폰의 귀환’이라는 특집 방송을 통해 “1990년대를 이끌던 플립 형태의 휴대전화가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한국의 플립폰 보급률이 전 세계적으로도 압도적이라며, 삼성전자가 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MX사업부 소비자경험실장(부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전략도 비중있게 소개했다.
쇼메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매일 사용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앱을 포함하는 전체 생태계가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혁신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법이며, 이것이 바로 삼성의 DNA”라고 강조했다.
‘왜 플립폰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냐’는 CNN의 질문에는 “삼성전자는 오래전부터 소비자들이 더 큰 디스플레이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이즈가 계속 커지면 언젠가는 스마트폰이 한 손에 들어오지 않을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10여년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하고 고민해왔다”고 했다.
향후 폴더블폰 시장 경쟁에 대해선 “폴더블이라는 이름은 삼성전자가 만들었지만 이제는 많은 회사들이 해당 카테고리의 스마트폰을 만들고 있다”며“극히 소수만이 혁신을 하면서 내구성과 품질을 보장하고 규모를 갖출수 있으며, 이것을 삼성전자가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NN은 이날 방송을 통해 “전체 모바일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폴더블은 성장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디스플레이, 제품 견고성, 가격 등으로 경쟁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폴더블폰 시장성장율은 약 25%로 전망되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