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창희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연구팀이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시각 영상 작품을 전시한다.
연구팀은 ‘서브웨이 시냅스(Subway Synapse)’ 작품을 서울시가 주최하는 ‘하이 에이아이(Hi, Ai)’의 일환으로 전시한다. 첨단 기술을 시민 친화적 미술 작품으로 전시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작품은 서울 지하철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인간의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Synapse)’처럼 우리 생활을 연결한다는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촬영은 서울의 여러 공간과 모습을 연결하는 하나의 완전한 시스템으로서 지하철을 두 개의 영상을 합성하는 크로마키 기법을 이용했다. 이후 다양한 생성 인공지능 기술로 상상력을 더해 시각화했다.
자연, 번잡한 거리, 현대적인 스카이라인, 우리나라의 문화 예술을 담은 서울의 풍경을 재구성했다. 관람자들에게 서울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주고, 시민들이 서울 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주고, 서울이라는 공간을 재발견하게 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이창희 교수는 “서울시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도시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인공지능이 예술적 독창성을 파괴한다는 우려와 달리 인공지능이 어떻게 예술과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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