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리뉴얼 출시 '보름달' 50일만 600만개 팔려

남궁민관 기자I 2023.03.23 09:00:33

일평균 10만개 이상 판매…타 신제품 대비 5배 많아
특히 편의점 매출 전년比 180% 성장…캐릭터 마케팅 주효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PC삼립은 지난달 리뉴얼해 선보인 ‘보름달’이 출시 50일 만에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SPC삼립 ‘보름달’.(사진=SPC삼립)


보름달은 하루 10만개 이상 판매되며 SPC삼립 신제품 평균 판매량 대비 5배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 채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성장하면서 SPC삼립의 편의점 베이커리 매출 견인을 이끌었다.

SPC삼립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딸기 크림 용량을 25% 늘리는 등 제품 품질을 강화했다. 또 연령대가 어린 고객 확대를 위해 보름달 토끼 캐릭터 ‘보름이’를 새롭게 선보이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이번 성장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간단한 게임을 통해 보름이의 하트꼬리를 채우면 ‘보름이 이모티콘’을 매일 선착순 200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는 시작한 지 십여 분 만에 종료가 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또 리뉴얼을 기념해 개기월식을 모티브로 한정판으로 출시한 ‘까만밤 보름달’은 검은색 케이크 시트에 노란색의 레몬 크림을 넣어 시각적 주목도를 높였다.

SPC삼립 마케팅 담당자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보름달 리뉴얼을 통해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50년 가까이 사랑 받아 온 헤리티지 브랜드 보름달 브랜딩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76년 출시한 보름달은 폭신한 카스텔라 속에 구름처럼 부드러운 ‘두둥실 딸기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달콤한 맛으로 SPC삼립의 대표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1977년과 1978년에는 하루 1만 상자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1977년에는 SPC삼립 전체 공급량의 18%를 점유하기도 했다. 현재 보름달은 SPC삼립 베이커리 제품 베스트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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