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당장 정치적 국민 감정을 생각하면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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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한일 위안부 협정을 파기한 것도, 파기하지 않은 것도 아닌 무책임한 상태로 한일관계를 파탄시켰다”며 “아무 대안 제시 없이 죽창가와 반일 감정을 부추겨 국내 정치에 이용했다”고 꼬집었다.
주 원내대표는 “일본 반응이 우리 정서에 비춰보면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국제 외교 무대라는 것이 국제협정과 국제법이 우선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국민께서도 잘 이해해주리라 바라고 전반적 국민 인식도 그렇게 바뀔 것”이라며 “일본 정부와 기업도 이에 상응하는, 과감한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성공 여부는 이제 시작이고 이제부터 양국 노력에 달렸다”며 “당정이 힘을 합쳐 피해자와 유족, 더 나아가 국민께 더 큰 정성 보이고 국민에게 이해를 구하는 한편, 포괄적 한일 협력 방안 마련해 한일 외교 일대의 전환을 구체화하는 것이 국가와 미래에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부산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사우디와의 경쟁에서 우리가 많이 따라잡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국회에서도 4월3일 실사단 실사에 대비해 결의안 낼 준비하고 있고 국회 차원에서 최대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가 88 서울올림픽으로 발전의 도약을 마련했듯 부산엑스포가 유치되면 한 단계 도약할 절호의 기회 마련하는 것 같다”며 “당정이 혼연일체가 돼 필요한 지원 아끼지 말고 부산엑스포 유치돼 국민께 희망 줬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