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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이조 선생의 '살풀이'를 만나다…'예인열전' 시리즈

이윤정 기자I 2023.02.28 08:50:52

임이조 선생 타계 10주기 기념 공연
3월 7일 한국문화의집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3월 7일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예인열전-故선운 임이조 10주기 추모공연’을 개최한다.

‘예인열전’은 2011년부터 이어진 이 시대 예인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공연 시리즈다. 이번 공연은 임이조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기념해 그의 무용 세계를 들여다보는 추모공연으로 마련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이자 살풀이춤 이수자인 임이조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살풀이, 승무, 화선무 등 임이조 전통춤의 정수를 선보인다.

‘예인열전=故선운 임이조 10주기 추모공연’(사진=한국문화재재단).
특히 ‘선운 임이조 춤보존회’가 제공하는 고인의 삶, 가족, 스승과의 추억에 관한 영상 자료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실황 공연에 비하인드 영상을 더해 예인의 일생을 기억하고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인간 임이조’의 삶을 집중 조명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임이조류 한량무’는 선비의 내면적 심성을 한과 흥으로 표현한 춤이다. 특유의 호방한 춤사위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임이조 선생의 자녀 임현종, 임현지의 승무 △진유림의 살풀이춤 △선운 임이조 춤보존회의 교방살풀이춤, 입춤, 신향발무, 화선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임이조 추모공연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한이 깊으니 흥도 깊더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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