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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엔 군축·비확산 회의…北 핵·미사일 논의

이유림 기자I 2022.11.03 09:05:44

3·4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
우주 안보와 미사일 개발 주제
北핵실험 대비 국제사회 공조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국 정부가 유엔과 공동 주최하는 군축 회의에서 북핵 문제도 논의된다. 우리 외교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강력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논의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차 한국-유엔 군축·비확산문제 합동회의는 ‘미래 군축 지형 평가 : 우주 안보와 미사일 개발’을 주제로 3일과 4일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2일(현지시간) 회의 일정과 주요 의제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 “정부와 국제기구, 학계, 군축·비확산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주 안보 논의 동향과 전망을 평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특히 발사체를 중심으로 비확산 차원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유엔 군축실도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서면 질의에서 이번 회의가 우주 안보와 미사일 개발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주 공간에서 새로운 군비 경쟁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위협에 대응해 규범과 규칙, 원칙을 세울 필요가 더욱 높아져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맬러리 스튜어트 미국 국무부 군축·검증·규정준수 담당 차관보와 박용민 한국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나카미츠 이즈미 유엔 고위군축대표를 비롯해 정부와 학계 대표 50여 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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