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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매수 심리 회복세가 가장 강한 곳은 흔히 강남 4구라고 하는 동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이다. 일주일 새 매매 수급 지수가 5.4p(90.6→96.0) 올랐다. 0.3~0.7p 오른 서울 다른 권역과 큰 차이가 난다.
동남권에서 매매 수급 지수가 빠르게 반등한 건 이 지역이 새 정부 부동산 정책 수혜지로 꼽히기 때문이다. 윤석열 정부에선 재건축 규제 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강남 재건축 추진 단지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번 주 부동산원 조사에선 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아파트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지난주 93.6아었던 전국 아파트 매매 수급지수는 이번 주 93.9로 올랐다. 수도권에선 91.4에서 91.6, 비수도권에선 95.6에서 96.0으로 올랐다. 다만 아직 기준값인 100을 밑도는 만큼 매수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