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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인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7.8% 상승했다. 시장이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싸이클의 바닥과 반등 시점에 대한 전망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은 마이크론을 메모리 반도체 계열 종목 중 최선호 종목(탑픽)으로 꼽으며 “투자자들이 마이크론의 내년 이익 증가율이 오를 거라는 데 기대를 걸며 저점 매수” 설명했다.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의 반등 폭이 더 큰 것은 메모리 매출 비중과 연관돼 있다.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큰 것이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내년 상반기 업황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마이크론은 지난 9월 말 실적발표에서 내년 3월 이후 디램 시장 안정과 턴어라운드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며 “마이크론과 유사한 주가 궤적을 보이는 SK하이닉스 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어 “실제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3600억원)로 지난주 4.7% 상승했는데, 그럼에도 마이크론과 달리 올해 현재까지 누적 수익률은 마이너스(-)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