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는 19일 오후 서울 방배경찰서 남태령지구대와 동대문소방서를 찾아 추석 연휴 비상근무 중인 대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민생치안 활동, 특별경계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이상 없는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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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방역 장기화로 방역 관련 신고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지역 경찰의 피로도도 매우 높다”며 “‘방역 경찰’로서의 헌신을 기억하고 처우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명절에도 어느 곳에선가 고통받고 있을지 모를 사회적 약자를 세심히 살피는 따뜻한 경찰이 되어달라”며 “특히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사이버범죄 및 보이스피싱 범죄에 예방 및 검거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순찰과 교통지도 중인 경찰관에게 무전으로도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본격적인 명절 연휴에 앞서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더욱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동대문소방서를 찾아 “소방관 여러분께서는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예찰 활동을 강화해 화재를 예방하고, 유사시에는 신속히 대응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추석 연휴 동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 시설에 대해서는 더욱 각별히 신경 써서 점검해야겠다”며 “추석 명절의 들뜬 분위기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긴급구조 수요도 늘어날 수 있으므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대비해달라”고 지적했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최관호 서울특별시경찰청장, 김상문 방배경찰서장, 김근중 남태령지구대장, 최병일 소방청 차장,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오정일 동대문소방서장, 오영식 국무총리비서실장, 윤창렬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등이 동행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번 현장 방문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