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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거품이 그대로"…해운대 호텔서 '재사용 칫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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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1.07.31 16:38:43

호텔 측 "납품사나 유통과정 등 철저히 조사할 것"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부산 해운대구의 한 고급호텔에서 이물질이 묻어 있는 칫솔이 나와 재사용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을 찾은 숙박객 A씨는 제공받은 새 칫솔에서 누군가 사용한 듯한 이물질을 발견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해당 호텔을 방문한 A씨는 동행자 몫과 함께 칫솔 2개를 지급받았으나, 이 가운데 1개의 칫솔 바닥에 치약이 그대로 묻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A씨는 호텔 측에 항의한 뒤 새로운 칫솔 3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호텔 측은 요청하는 고객에 한해 칫솔, 치약 완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납품사나 유통과정 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텔 관계자는 “숙박객이 불편을 겪은 부분에 대해 충분히 말씀을 드렸고, 숙박객도 이해를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청에도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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