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인류 생존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달에 물이 존재한다면 식수로 활용할 수 있고, 수소 전기분해를 통해 로켓 연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화성 등 다른 행성 탐사에 도전할 수 있는 기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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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헤인 볼더 콜로라도대학 천체물리학 교수 연구팀도 유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약 4만㎢에 달하는 물·얼음 보존 지역인 ‘콜드 트랩(cold trap)’이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1960년대 후반만 해도 달은 완전히 건조한 공간이라고 여겨졌습니다. 이후 NASA를 비롯한 여러 관측을 통해 극미량이지만 달 극지방에 얼음이 보존됐다고 관측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지난 2009년 인도의 달궤도선 찬드라얀 1호와 미국의 달궤도선 엘크로스(LCROSS)를 통해 달 남극에 물 존재 가능성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춥거나 그림자 진 곳에 국한되지 않고 햇빛이 비치는 달 표면에도 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Jacob Bleacher 미항공우주국 인간탐사·운영미션 국장은 “물은 탐사대원들을 위한 사용과 과학적 목적에서 중요한 자원”이라면서 “우리가 달에서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면 물과 장비를 적게 운반해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