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8일 “종근당의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343억원, 영업이익은 84.5% 늘어난 37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만성질환 중심 제품인 자누비아, 케이캡, 프롤리아주, 글리아티린과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실적 외형성장이 지속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11.2%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성장은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연구개발비 등 판관비 집행으로 영업이익률은 6.8%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조2857억원,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1232억원을 전망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2.4%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종근당은 코로나19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높은 실적 성장을 보여줬고,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외형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코로나19 안정화로 판매관리비가 공격적으로 집행될 수 있지만, 연구개발비 등 중장기 성장동력 비중이 크기 때문에 큰 투자 위험요인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