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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강원·충청 집중호우 대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김소연 기자I 2020.08.01 14:09:57

서울 전역 호우주의보 발효
밤까지 돌풍 동반 강한비 예상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서울·인천·경기·강원·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1일 오전 10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일 정오경 서울 시내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자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고인 물이 지나는 차들에 의해 튀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비상 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배수펌프장 등 수방자재 가동준비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지역 피해 예방 △둔치주차장·지하차도 침수피해 방지 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산간계곡·해안가·방파제·하천 등에는 재난안전선을 설치해 사전 출입통제를 철저히 하고, 이재민이 발생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시 주거시설 운영지침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경기 연천군과 파주시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12시부터는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인천·경기·서해5도·강원·충남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까지 돌풍, 천둥·번개와 함께 시간당 50∼80㎜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250㎜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경기 북부 인근 한탄강·임진강 등을 중심으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고,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저지대 및 상습 침수 지역의 거주민과 캠핑장·피서지 야영객 들의 안전사고와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위험지역 출입자제, 기상정보 수시 확인 등 위험징후가 있으면 이웃과 함께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국적 폭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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