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6월 20일까지의 일평균 수출이 전년대비 16.2% 감소하여 5월(-18.4%)에 비해 감소폭을 줄였고, 지역별로도 코로나19로부터 가장 먼저 회복한 대중 수출이 일평균 기준으로도 3.8% 증가로 전환됐다”면서 이처럼 분석했다.
미국과 유로존 6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각각 46.8과 47.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9.8포인트와 15.6포인트 상승한 데 이어, 중국 물류구매연합회가 집계하는 6월 제조업/비제조업 PMI도 50.9와 54.4로 전월치와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진정 여부와 이에 상응하는 각국 보건/정책당국의 봉쇄완화 정도 및 속도에 달려 있으나 이와 별개로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고 있다는 신호는 여러 곳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처럼 글로벌 제조업황이 동반 개선 된다면 하반기 우리나라 수출도 추가적인 감소폭 축소가 가능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 수출에 3개월 내외 선행했던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V자형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더욱 그러할 것”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단가 측면의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 또한 바닥을 통과했을 것이라 봤다. 지난달 재난지원금 효과 반감 등으로 신용매출이 전국에 걸쳐 소폭의 감소세로 전환돼 재화소비 모멘텀 약화를 시사한 반면 소매점 방문 및 여가 활동이 5월 이후 위기 이전 수준에 점차 근접하고 있었다. 이 연구원은 “5월에 이어 현재 경기판단/생활형편 평가를 중심으로 소비심리가 회복했고, 2~3월 중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숙박/음식점, 예술/스포츠/여가 수요가 비교적 빠른 회복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앞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추가적으로 진정되고 대외여건 개선이 맞물린다면 심리회복을 중심으로 소비도 개선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