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텍은 여행용 충전기(TA)·데이터링크케이블(DLC) 등 모바일기기 부속장치와 발광다이오드(LED)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TA·DLC가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70%가량을 차지했다.
김아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알에프텍은 신규 사업으로 5G 기지국 안테나 모듈 생산시설을 구축해 지난 1분기 글로벌 주요 네트워크 장비업체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또 최근 인수한 미용 필러 제조 전문업체 유스필의 실적이 오는 3분기부터 온기 반영돼 이익 증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에프텍의 현재 5G 기지국 안테나 모듈 생산설비는 매출액 기준 700억원 수준으로,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에는 3~5개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설비는 2500억~3500억원까지 확대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생산라인 가동률은 90% 이상으로, 내년 고객사의 미국·일본 수출에 따른 매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필러업체 유스필의 합병이 오는 8월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 이익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유스필은 지난해 매출액 3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유스필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시판 허가를 취득해 올해에는 3배 이상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기존 영업 선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2배 이상의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알에프텍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611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