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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례만 봐도 코스닥시장의 상승이 더욱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기 때문. 서상영 연구원은 “배당락 이전 개인들이 대주주 양도 차익세 회피 목적의 보유 주식 매도하고 이후 재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올해는 이날 발표되는 ‘2018년 경제정책 방향’과 내달에 발표될 ‘코스닥활성화 대책’ 등으로 정부 정책 기대감이 높아져 코스닥 상승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반해 전일 장 마감 후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발표돼 코스피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서 연구원은 “최근 일부 종목들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이어지고 있어 관련 업종의 동반 하락을 부추기며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배당락 이후 코스피는 낙폭을 줄이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의 올해 현금배당락 지수는 배당락 전일 종가(2427.34) 대비 34.94포인트(1.44%) 낮은 2392.40으로 추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이날 코스피가 34.94포인트 하락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지수가 보합인 것을 의미한다. 코스닥 현금배당락 지수는 배당락 전일 종가(762.21) 대비 약 4.08포인트(0.54%) 낮은 758.13으로 추정했다.